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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다운 관계

순진원 2013. 5. 22. 15:48

 

    아름다운 관계
    벌은 꽃에게서 꿀을 따지만
    꽃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.
    오히려
   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
    꽃을 도와줍니다. 사람들도 남으로부터
    자기가 필요한 것을 취하면서
    상처를
    남기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요. 내 것만 취하기 급급하여
    남에게 상처를 내면 그 상처가 썩어
    결국 내가 취할
    근원조차 잃어버리고 맙니다.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
    꽃과 벌 같은 관계가 이루어진다면
    이 세상엔
    아름다운 삶의 향기로 가득할 것입니다. 그대의 몸 안에
    가슴 속에
    사랑의 우물을
    깊이 파 놓으십시오.
    그리고
    아낌없이 나누어 주십시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