잘 먹고 잘사는 법~~
그린이가 즐겨 보는 프로중 하나랍니다~~
시골 마을을 돌아가니며 그곳에서 나는 재료를 바탕으로
우리네 어머님의 손맛을 그대로 담아 차리는 밥상~~
그린이가 추구하는 행복한 밥상이랍니다~~
아무리 비싼 한정식 집에 가더라도~~아무리 고급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더라도
촌시럽고 세련되지 못한 음식일지라도 엄마가 해주는 밥상~~
김치 하나에 된장국 하나만 올라 오는 밥상이더라도
평생 잊을수 없는 그 맛을 선물해 주니~~그게 잘 먹고 잘 사는 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
차려본 아침 밥상~~~
훗날 ~~울 강남매가 엄마를 추억하면 떠 올릴 밥상~~^^*
아침 잠이 많은 그린이지만 이따금씩 나도 모르게 눈이 떠질때면
새록 새록 자는 이쁜 천사 울 막둥이 뽀뽀 한번해주고 주방으로 내려 온답니다~~
그리고 향긋한 커피 한잔을 내릴동안~~
냉장고 문을 열어 눈에 띄는 재료를 주섬 주섬~~꺼내 놓으면 그날 메뉴가 결정이 되니~~
오늘은 며칠전에 사다둔 냉이가 눈에 띄더군요~~
워낙 봄나물을 좋아하는 그린인지라 무칠까 ~끓일까~~를 두고 한참 고민을 했으니~~
주말 아침인지라 구수하게 냉이 된장국으로 당첨~~~
그리고 남은 냉이는 살짝 튀겼더니~~ 온집안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~~~
그리고 준비한 다음 주자~~껍질 콩이라고 하나요~?
갠적으로 그린이가 너무도 좋아하는 녀석인지라 보기만 해도 흐뭇해 져요~~
담백하면서 아삭해서 씹는 식감도 사랑 스럽지만 고소한 검은 깨 소스가
입안에 착착 감기게 하니~~
이건 어제 만들어둔 녀석인데~~묵은 김치가 살짝 질리신다 싶으시면
겉절이 많이 만들어 드시지요~~저두 한참 봄동으로 열심히 담구어 먹었지만
좀 더 색다른 김치가 드시고 싶다 싶으시면 청경체로 살짝 담구어 보셔요~~
청경채 겉절이는 좀 있다 포스팅 올릴께요~~~
그린이가 봄을 타는지 전번 주는 기분이 영 다운되어 혼자 가슴 앓이를 했었답니다~~
마음이 불편하니 몸도 피곤하고~~
그러다 보니 밥상 차리기에 쪼매 소홀 했지요~~
물론 강남매나 울 강씨 아자씨는 전혀 컴플레인을 하지 않지만
괜히 엄마인 저는 미안한 마음이 드니~~
그 마음을 살짝 만회 할 욕심으로 냉장고에 있는 반찬 까지 주섬주섬 꺼내고 보니 한상 차려 지네요~~~
요건 어리굴젓~~ 며칠전에 장을 보러 간 한인 마트~~
한국에서 젓갈이나 기타 다른 반찬이나 건어물이 왔다고 팔고 계시더군요~~
딴 반찬이야 여기서도 잘해 먹지만 젓갈~~
그 중 어리굴젓은 맛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해지니~~~
이걸 보는 순간 울 서방의 눈빛이 달라지니~~~
허나~~가격이 정말 만만치 않더군요~~ 망설이는 저와 달리 울서방~~
어리굴젓 좀 담아주세요~~라며 벌써 사 버리고 있으니~~
그래~~먹을 수 있음에 감사 하자 싶어 덥석 담아 왔네요~~~
젓갈이라 짭쪼롬 하긴 하지만 굴향이 가득 느껴지니~~ 양념 살짝 곁들여 무쳐 두었더니
역쉬 밥 도둑이네요~~
거가에 바싹하게 튀겨져 고소한 맛은 기본에 향긋한 봄냄새가 가득한 냉이 튀김~~
한입 물면 이 맛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~~
울님들도 봄 향기에 빠져 보지 않으실라우~~~
한국은 냉이 달래 외에도 참나물,원추리~~봄나물이 지천이지요~~
거기다 가격도 여기 보다 훨씬~~저렴하니 얼마나 좋아요~~
드실수 있을때 맘껏 많이 드셔요~~
봄나물은 자연이 주는 최고의 보약이랍니다~~~
전 어리굴젓 올려 한입 먹고 시작할께요~~~
입안 가득 느껴지는 봄냄새에 바다냄새~~~행복한 아침이 아닐 수 없지요~~
이 행복을 울 강남매와 울 서방에게 선물해 줄수 있으니 괜히 혼자 또 흐뭇해 진답니다~^^*
물론 강씨들은 이런 밥상이 당연하게 알고 사는 사람인지라
전~~혀 고마워 안하지만~~~ㅋㅋㅋㅋ
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껍질 콩까지 한입 물고 나면 이번 한주는
어제와 다른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을 듯한 느낌이 팍팍 드니~~
음식이 주는 작은 선물이기도 해요~~~
그리고 시원하고 담백한 냉이국 쭉~~~들이키고 있으니
울 막둥이 눈을 부시시 비비며 엄마~~하고 내려 오네요~~
어쩜 저리 이쁜지~~자기 새끼 이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냐 만은
울 막둥이만 보면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임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든답니다~~
사랑하는 내 아이들이 먹을 밥상인데 소홀하면 안되겠지요~~
반찬 수가 문제가 아니라 한가지를 만들더라도 사랑과 정성을 몽땅 담아
만들게 되니 그러니 엄마표 밥상은 보약 중 보약~~
우리가 잘 먹고 잘 살수 있는 근본이 될것입니다~~~~
엄마가 나에게 차려준 밥상이~~이제는 내아이들을 위해 차리고 있으니~~
그리고 울 혜원이가 그 아이들을 위해 또 열심히 만들어 주겠지요~~
누군가는 그럴겁니다~~먹는데 목숨 걸고 사나~~
아니요~~목숨을 거는게 아니라 건강하게 잘사는 가장 기본이고 근본일 뿐이지요~~~^^*
냉이 된장국 살포시 끓여 볼까요~~~
육수는 전날 미리 내어 두었답니다~~이제 다들 아시지요~~
야채 자투리에 멸치 마른 새우 표고 법섯 다시마 한장을 넣고 끓여 두었답니다~~
거기에 된장 2스픈을 풀고 한소큼 끓이면 저렇게 거품이 일어요~~
저걸 다 걷어 내셔야 잡맛 없이 깔끔한 국을 끓일수 있어요~~
전 새우와 바지락 살이 있어 그럴 넣었었어요~~ 없으면 생략하셔도 되요~~
멸치 야채 육수만 잘내어 두시면 국물맛은 보장이니~~
보글 보글 끓으면 잘 씻어 두었던 냉이 를 넣고 한소큼 끓여 주셔요~~
구수하면서 향긋한 냄새가 온집안에 진동 할겁니다~~~ 육수 낼때 쓴 표고도 잘라 넣어 주시고~
된잔 베이스라 간을 따로 하실 필요는 없을꺼예요~~
마지막엔 파만 송송 썰어 올려 주시면 끝~~~간단하면서 맛난 국이라 이맘때 꼭 드셔야 해요~~^^*
어리 굴젓~~~ 요건 완전 밥도둑이랍니다~~~
굿젓 담는 굴은 잘은게 향도 짙고 맛나지요~~굴을 소금에 절였다 담으시면 되는데
여기서는 한국 굴을 구할수 없으니~
한국에서 물건너 온 녀석에 다진 마늘과 파 각각 한스픈에 생강 즙 쪼매,고춧가루 한스픈 통깨와 참기름 한스픈을
넣고 잘 믹스만 해주시면 되요~~
요즘 이녀석 덕분에 밥맛이 두배는 그냥 도는듯해요~~^^*
껍질 콩~~요건 담백하면서 아삭해서 그냥 마구 집어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어요~~
소금 쪼매 탄물에 살짝 데쳐 두셔요~~
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 반스픈을 넣고 달달 볶은 다음
데쳐둔 껍질 콩을 넣고 달달~~간은 소금으로 하시고~~
이대로만 드셔도 좋지만 전 검은 깨 소스를 넣었답니다~~
육수 반컵에 검은 ? 갈은거 2~3스픈 넣고 잘 풀어준 다음 살짝 부어 뒤?여 주시면 끝~~
바싹하면서 향긋한 냄새가 진동 하는 냉이 튀김~~
요건 한입 물면 반하실 수 밖에 없어요~~^^*
튀김은 바싹함이 생명인지라 얼음 물에 튀김 가루와 전분 가루를 반반씩 넣고
묽게 푸어 주셔요~~야채 튀김은 옷이 두꺼우면 향이 반감이 되는지라
손질한 냉이는 감자 전분 가루를 살짝 입혀 준비한 반죽에 담구어 그릇벽에 탁~~하고 털어 주셔요~~
그리고 기름에 넣어 튀겨 주시면 되요~~
바싹한 식감이 눈으로도 느껴 지시지요~~?
느긋한 아침이지만 엄마의 정성으로 차린 밥상~~
이 담에 울 아이들에게 작은 추억이고 싶은 엄마의 맘으로 차린 밥상~~
오늘도 그린이네는 행복한 아침 맛나게 먹었답니다~~~
자~~ 페이할 시간입니다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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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 요리가 이래~~하시는 분들은 슬쩍 눌러 주시면 된답니다~~~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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